소니 CFexpress Type A 메모리 카드 CEA-G160T: 개봉기

2021. 5. 6. 04:02감상/지름

a7S3부터 FX3, 그리고 a1에 이르기까지.

 

이 규격을 사용하는 신제품들의 계속되는 발표에

한동안 수요가 폭증했었는데요.

 

 

COVID-19 사태로 인한 물량 부족까지 겹쳐

오픈 마켓 기준 70만원에 육박하는

정신 나간 가격을 자랑하다가

이제서야 물건이 좀 풀린 것 같더군요.

 

공식 스토어에 재고가 올라오자마자

잽싸게 달려가 질렀습니다.

 

소니의 CF Express 타입 A 카드,

CEA-G160T입니다.

 

 

언뜻 평범하고 별 볼 일 없어보입니다만,

개당 가격이 489,000원에 이르며

최대 800MB/s의 읽기 속도와

최대 700MB/s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흉악한 물건이죠.

 

 

동봉된 공식 사용설명서에서 무게를 확인하면

'약 3g'이라고 나와있던데,

현재 날짜 기준으로 그램당 가격이

무려 금보다 비싸네요.

 

CF연합에서 개발한 공식 규격이긴 하지만,

현재 이 타입을 생산하는게 소니 뿐이어서

사실상의 독자 규격이라 이따위인 것 같습니다.

 

에라이...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할 말이 참 많지만

애써 넘어가봐야겠군요.

 

 

메모리 카드 본체의 모습은 이렇구요.

 

 

일반 SD 카드 및 Micro SD 카드와 비교하면

이 정도의 크기 차이입니다.

 

확실히 작긴 작아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80GB짜리

CEA-G80T와 함께.

 

사실 가격이 폭등하기 전,

이 녀석과 전용 리더기를 샀을 때

개봉기를 남기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스킵해버렸었네요.

 

 

a1의 두 슬롯에 가지런히 장착해 봅니다.

 

a1 바디에 이렇게 카드 2개, 렌즈까지 장착하면

한 손에 천만 원이 훌쩍이군요.

 

갑자기 또 속이 쓰려오는 기분이...

 

여튼,

연사 모드로 촬영하거나 영상을 담을 때마다

메모리 카드의 남은 용량을 봐가며

조심조심 촬영했었는데,

이제는 그 부담을 좀 덜어도 될 것 같네요.

 

짧은 개봉기는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