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en 블랙 프로 미스트 1/4 필터: 개봉기

2021. 7. 10. 03:12감상/지름

구매한지는 한참이나 지났는데,

한동안 블로그 관리를 손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끄적끄적 개봉기로 남겨보네요.

 

아마 당분간은 그간 질러둔 수많은 물건들을

하나둘씩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밀린 개봉기의 첫 번째는 지난 4월에 구매했던,

Tiffen 블랙 프로 미스트 1/4 필터입니다.

 

 

구매는 아마존에서 했었고,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왔던걸로 기억하네요.

 

 

케이스는 여느 필터들과 다름 없이

무난하게 생겼구요.

 

 

개봉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너무 평범해서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제가 구매한건 1/4 농도의 82mm 구경으로,

135GM 렌즈에 장착하면 이렇습니다.

 

레터링이 반대쪽에 가 있으니

필터를 꼈는지도 잘 모르겠는 모양새네요.

 

'그래서 당최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제 비루한 글솜씨로 어설프게 묘사하는 것 보다

아래의 영상을 훑어보시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아주 심플하게 두 줄로 요약하자면,

'화면의 전반적인 대비를 낮춰주고,

하이라이트 영역의 빛을 번지게 한다'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터 뒤에 써진 농도의 숫자가 커질수록

(1/8, 1/4, 1/2, 1)

그 효과는 점점 더 강해지지만,

절대적인 선예도는 그만큼 줄어들게 되구요.

 

범용적으로 두루두루 사용하기엔

1/4 정도가 무난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블랙 프로 미스트 필터를 사용해 촬영한

샘플 사진들입니다.

 

Before, After로

명확하게 차이를 드러내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제가 너무 게을러서...

 

대략 이런 정도의 느낌으로

빛이 번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확실히 이 필터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데,

추후에 여유가 된다면 좀 더 짙은 농도의 필터도

구매하는걸 고려해봐야겠습니다.

 

개봉기는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