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오랜만에
봄이다, 봄.
보기 드물게 찾아온 멋드러진 설경. 참 좋다.
좋아하는 색감의 좋아하는 풍경.
조용히 차분하게 내리는 눈을 바라기엔 이 곳은 너무 제주도였네.
생각에 생각에 생각에 생각 중.
또 물보라를 일으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요즈음.
별이 빛나는 밤.
엊그제 새벽의 광치기해변. 날 좋네.
가끔 만나는, 그냥 지나치기 힘든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