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S3: 개봉기

2021. 1. 6. 04:54감상/지름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가 싶더니,

이제야 슬슬 물량이 풀리는 것 같더군요.

 

캐논 EOS R5와의 치열한 고민 끝에

결국 소니에 남게 된 결과이기도 하지요.

 

영상 촬영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7S3입니다.

 

 

구매는 소니 스토어 압구정점에서 했으며,

다행히 서울까지 찾아간 날 물량이 넉넉히 들어와

17번째 순서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500만원에 가까운 카메라를

줄 서서 겨우 사는걸

다행이라 부르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요.

 

 

언제부턴가 도입된 박스 봉인씰.

예전엔 이런거 없었죠.

나름 잘 적용한 것 같습니다.

 

정품등록에 필요한 일련번호 스티커도

박스 외부에서 안쪽으로 이동했네요.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되는 가격이면

패키징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는데...

 

소니에게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요.

 

 

바디 본체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적용된 스위블이 되는 액정과

상단의 녹화 버튼을 제외하면

a7R4와 비스무리한 느낌이네요.

 

 

나름 기념비적인 기믹이니

예의상 액정 돌려서 한 컷.

 

 

모두가 환영해 마지않는

풀 사이즈 HDMI 단자입니다.

 

단자들을 여닫을 때의 느낌도

제법 괜찮아졌네요.

 

얼추 외관 상태를 확인하고

별 탈 없이 잘 사용하나 싶었는데...

 

 

...?

 

이것은 설마 말로만 듣던

도장 불량...?

 

크게 티가 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 눈에 보이니 계속 신경 쓰여서

서비스 센터에 들어갔더니

 

 

불량 판정서를 발급 받고

교환 절차에 들어갔네요. 허허.

 

새해부터 액땜을 이렇게 하니

올 한 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려나 봅니다.

 

어쨌든 제대로 사용해 보는건

좀 더 나중이 될 것 같군요.

 

관련 액세서리들의 소개는 나중으로 미루며

개봉기는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