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FE 135mm F1.8 GM: 개봉기

2020. 7. 24. 02:26감상/지름

언젠간 꼭 들여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날이 일찍 찾아왔네요.

 

중고이긴 하지만,

나름 보증기간 많이 남아있는

깔끔한 녀석으로 데려왔습니다.

 

소니 FE 135mm F1.8 GM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 즈음엔

시그마 Art 135mm F1.8의 개봉기

작성했었군요.

 

금새 팔아버리긴 했지만,

135mm 화각의 최대개방 느낌은

참 인상적이었더랬죠.

 

 

구성품들은 이렇구요.

 

 

렌즈 본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후드까지 장착하면 이 정도.

 

절대적인 크기가 작은건 아니지만,

시그마 135mm보다는 확실히 아담하네요.

 

무게의 밸런스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측면에는 AF/MF 설정 스위치와 함께

초점 거리 설정 스위치도 있네요.

 

뭐, 거의 FULL로 놓고 쓰긴 하겠지만요.

 

 

a7R3에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후드까지 장착하면 이렇게.

 

크게 거슬리지 않는,

나쁘지 않은 일체감이네요.

 

 

꽤 자주 비교대상으로 거론되는

소니 FE 85mm F1.4 GM과 함께.

 

 

렌즈를 마운트 한 상태에서의

크기 비교입니다.

 

부피의 차이는 좀 있지만,

렌즈의 무게는 820g과 950g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사용하는 감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간단히 테스트샷 몇 장.

 

범용성 측면에서 놓고 보면

85GM이 더 낫긴 하지만,

렌즈 자체의 '성능'만 놓고 본다면

135GM이 압도적이군요.

 

빠른 AF와 짧은 최소초점거리가

특히나 마음에 듭니다.

 

 

GM 렌즈 풍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장비들 가족 사진 한 장.

 

곧 떠나 보낼 녀석들이 많긴 하지만

지금 당장은 든든하긴 하네요.

 

용도가 살짝 겹치는 85GM을

내보낼지 말지 고민이긴 한데

일단은 이래저래 써보며

천천히 결정해봐야겠습니다.

 

개봉기는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