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Art 14-24mm F2.8 DG DN: 개봉기

2020. 4. 9. 14:19감상/지름

Jeju Island, South Korea. 2020.

 

최근 은하수 촬영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지고 있는 16-35GM의 화각에

살짝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런 제 맘을 어떻게 알았는지,

마침 시그마 정품등록 이벤트로

신세계 상품권 20만원 증정을 하고 있더군요.

 

상품권이야 장 보는데 쓸 수도 있으니

그럼 실 구매가가 130만원대...

인생 뭐 있겠나 싶어 냅다 질렀습니다.

 

시그마 Art 14-24 F2.8 DG DN입니다.

 

 

구매는 언제나 믿고 사는 컴온탑에서.

 

중간에 가격이 변동되는 일이 있어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잘 수령했네요.

 

 

업체의 홍보는 아닙니다만,

확실히 컴온탑의 포장 방식은

렌즈 포장의 정석이죠.

 

쿠팡의 렌즈 판매자들은

제발 보고 좀 배웠으면...

 

 

박스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굉장히 작아보여

기분탓인가 했는데

 

 

Art 24-70의 박스와 놓고보니

정말로 작네요.

 

뭐, 크게 중요한 건 아니죠.

봉인씰을 뜯고 바로 개봉해봅니다.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하단의 저 검은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시그마 특유의 사각 파우치를 열면

렌즈 본체가 비닐에 쌓여 있습니다.

 

 

렌즈 본체의 모습입니다.

 

렌즈캡이 독특한 모양인데,

단순히 끼우기만 하는 구조라

조금 불안한 감이 있긴 하네요.

 

전반적인 조작계의 느낌이나

만듦새는 역시 괜찮습니다.

 

 

형제 렌즈인

Art 24-70 DG DN과의 비교.

 

미러리스용으로 새로 개발된 렌즈들답게

디자인코드가 거의 유사합니다.

 

 

기존에 보유하던 광각 줌렌즈인

소니 16-35GM과의 비교.

 

무게는 16-35GM이 680g,

14-24 DG DN이 795g으로

렌즈를 손에 쥐어보면

확실히 좀 더 묵직한 느낌입니다.

 

 

a7R3에 마운트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음...

빌드 퀄리티는 훌륭합니다만,

좀 못생기긴 했네요.

 

 

a7m3에 16-35GM(좌)을,

a7R3에 14-24 DG DN(우)

마운트한 후 간단한 크기 비교샷.

 

후드까지 결합하고나면

크기의 차이가 제법 있군요.

 

 

a7m3에 24-70 DG DN(좌)을,

a7R3에 14-24 DG DN(우)

마운트한 후 간단한 크기 비교샷.

 

예전엔 시그마 렌즈 특유의

저 마운트부 유광처리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어느새 좀 무뎌졌는지

그냥저냥 괜찮아 보이네요.

 

물론, 없으면 더 좋겠지만.

 

 

날이 좋길래 밖으로 나가

간단히 화각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6-35GM과 14-24 DG DN의

최대 광각 비교입니다.

 

2mm 차이지만,

역시나 광각에서는 차이가 꽤 나네요.

 

당분간은 밤에 달이 떠 있을 예정이라

은하수 촬영은 좀 더 이후가 되겠습니다만,

다음번 출사가 꽤 기대 되네요.

 

개봉기는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